19일은 절기상 '우수'(雨水)이자 음력 새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 대보름(음력 1월 5일)이다.

이날 전국 대부분에서 눈과 비가 내려 밤에 또는 커다란 '슈퍼문'은 구름 사이로 보일 예정이다.

정월 대보름은 달의 움직임을 표준으로 하는 음력에서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설 명절 후 처음 맞는 보름날로 상원(上元) 또는 오기일(烏忌日)이라고도 한다.

오기일은 풀어보면 까마귀를 공경하는 날이다.

신라 소지왕이 까마귀의 덕으로 죽을 위기를 넘기자 그 은공을 기리기 위해 정월 대보름 찰밥을 지어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기상청은 앞서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눈이나 비가 내린다"며 "눈과 비는 오후 3시쯤부터 서해안에서 그치기 시작해 9시쯤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충청·강원 영서가 2~7㎝ ▲경북 북부와 서부, 전북 동부 내륙, 서해 5도에서 1~5㎝ ▲중부지방 일부에서 10㎝ 이상이다.

비 소식도 예보됐다.

남해안은 ▲최고 50㎜ ▲한라산은 8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 천문력에 따르면 눈이나 비가 그친 뒤 다음날로 넘어가는 20일 오전 0시54분쯤 올해 뜨는 달 가운데 가장 큰 슈퍼문이 자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달을 일컫는다.

타원형 공전궤도를 도는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35만7000㎞까지 다가서 평균 거리인 38만4400㎞보다 3만㎞가량 가깝다.

지난해 9월14일 지구에서 가장 먼 곳에서 뜬 보름달 ‘미니문’(mini moon)과 비교하면 14% 가까이 크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상청은 전국에 구름이 많이 껴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