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1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와 함께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광주형 일자리' 철회를 위해 3년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광주형 일자리는 반값 연봉으로 전체 노동자의 임금 하향평준화를 초래하는 나쁜 일자리 정책으로 지역별 저임금 기업 유치 경쟁을 초래해 자동차 산업을 공멸시키는 치킨게임을 유발한다"며 "광주형 일자리 협약에 명시된 노동 3권을 제약하는 5년 단체교섭권 봉쇄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19.2조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 FTA 10.7조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해외 수출도 어려운 상태"라고 주장했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함께 2021년 광주형 일자리 공장 완공 시까지 3년간 철회를 위한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시와 현대차가 손잡고 근로자 임금을 낮추고, 10만대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생산공장을 광주에 짓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며, 지난달 31일 타결됐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