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수원 최원영 기자] 삼성화재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7)으로 압도했다.

승점 46점으로 한 계단 위인 3위 현대캐피탈(59점)과의 격차를 좁혔다.

준플레이오프(3·4위간 승점 3점 이내 시 개최)를 향한 희망의 끈을 붙잡았다.

큰 고비였다.

주전 라이트 박철우와 센터 박상하가 부상으로 경기장에 동행하지 않았다.

박철우는 지난 12일 우리카드 전부터 고질적인 발목 부상이 재발했다.

15일 대한항공 전에서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서브·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투혼을 발휘했지만, 발목이 다시 부어올랐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오는 22일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며 박철우의 상태를 전했다.

박상하는 허리 근육에 이상이 생겼다.

볼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신 감독은 “재활을 먼저 하고 21일부터 훈련에 참여할 듯하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라인업을 꾸리기 어려워지자 레프트 타이스를 라이트에 세웠다.

레프트 두 자리에는 송희채와 고준용을 기용했다.

리시브 강화를 위한 것이기도 했다.

신 감독은 “최근 타이스의 리시브가 흔들려 리베로 부담이 너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타이스와 송희채를 앞세워 팀 공격성공률 57.14%로 1세트를 선취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삼성화재는 후반 10-17, 큰 점수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상대의 플레이가 느슨해진 틈을 타 반격에 나섰다.

타이스가 공격과 블로킹으로 득점을 쌓았고, 송희채가 지원사격했다.

타이스의 연속 오픈 득점으로 후반 22-21 역전에 성공했다.

리베로 백계중의 연이은 디그와 송희채의 마무리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했다.

지태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삼성화재는 3세트에도 상대를 따돌리고 승리를 장식했다.

타이스가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묶어 23득점(공격 성공률 59.37%)을 터트렸다.

송희채가 블로킹 1개, 서브 1개 포함 18득점(공격 성공률 61.53%)으로 뒤를 받쳤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