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을 5번 지낸 보수계 원로 박찬종 변호사는 20일 한국당 혼란의 중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다며 보수와 당을 위해 박 전 대통령이 '나를 뛰어 넘어라, 나를 영원히 잊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친박-비박다툼, 5·18 망언, 전대 혼란 중심엔 박근혜 박 변호사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에 참패한 이후 비상특별대책위가 구성됐지만 여전히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 이유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후유증을 극복해야 하는데 여전히 극복 못하고 전당대회 경쟁의 중심에 박근혜 대통령이 앉아 친박 비박 논쟁을 하고(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전당대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박-비박 계파투쟁, 태극기, 그다음에 5·18 공청회, 이 모든 후유증의 중심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다, 이 모든 걸, 계파투쟁도 종식시키고 5·18 논쟁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박근혜, '억울하다· 배신자' 옥중정치 말고 '나를 잊어라' 메시지 내놓아야박 변호사는 "지금 감옥에 들어앉아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여전히 '나는 억울하다'~"라는 태도라며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서 그런 암시적인 엉뚱한 말을 하게 하지 말고 글을 쓰거나 유영하 변호사건 누구를 통해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내 놓아야할 메시지로 다음과 같이 예를 들었다.

즉 "동지 여러분 탄핵에 관련된 모든 책임은 이 박근혜에게 있습니다.저로 인해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서 경제가 계속 실패하고 있고 안보 위기가 오게 하는 이 현상도 제가 탄핵을 당했기 때문이고 전적으로 제 책임이다(고 해야 한다), 여러분들은 저를 뛰어 넘어가시고 저의 석방이나 사면에 대해서는 절대 입에 올리지 마십시오. 그것도 잊어버리십시오. 박근혜를 이제부터는 잊어버리십시오. 보수대통합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노력하고 박근혜를 영원히 잊어주십시오"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감옥에 앉아가지고 앙 다물고 이놈이 배신자다, 저놈 배신자다, 이런 마음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한 이게 자유한국당도 통합이 안 되고 보수대통합도 안 된다"며 이렇게 할 것을 촉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