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사진)이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에게 도발한 가운데 하빕의 반응이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52 메인이벤트에서 샤밀 자브로프(러시아)와 만수르 바르나위(프랑스)가 맞붙는다.

이들은 로드FC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의 생존자들이다.

이 경기에서 승자는 오는 5월 제주에서 열리는 로드FC 053에서 챔피언 권아솔과 100만 달러 상금을 놓고 싸운다.

이에 20일 서울 압구정 로드FC 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당연히 이날의 주인공은 자브로프와 바르나위였지만 스포트라이트는 권아솔과 하빕에게 집중됐다.

하빕(사진 왼쪽)은 2017년 7월 로드FC 100만 달러 토너먼트 16강전에도 사촌형 자브로프(〃가운데)의 세컨드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하빕은 당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권아솔과 설전을 펼친 바 있다.

이날 자브로프는 "아주 오랫동안 이 경기를 준비했다.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르나위는 "우리 모두 이날을 기다렸다.강자가 가려지는 만큼 열심히 훈련해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아솔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기자회견석에 참석했다.

그는 "이번 경기는 바르나위가 이길 것 같다.그러나 자브로프가 이겼으면 한다.그래야 나한테 매 맞을 수 있지 않겠나. 그러면 하빕이 약 올라서 나와 싸우려고 하지 않겠나. 형이 맞으면 동생이 나서야 하지 않겠나. 그래야 동생이라고 할 수 있겠나"며 말했다.

그러면서 자브로프에게 "샤밀! 빅토리! 빅토리!" 응원가를 불렀다.

그리고 곧바로 하빕을 바라보면서도 "하빕! 빅토리! 빅토리!" 노래하며 조롱했다.

하빕은 권아솔의 도발에 그냥 피식 웃었다.

아울러 하빕은 "노코멘트"라고 외쳤다.

그러자 권아솔은 "하빕, 쫄았네 쫄았네"를 응수했다.

더 이상 하빕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UFC 229에서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폭력 사태로 5억 원의 벌금을 낸 하빕은 신경전에 말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사진=로드FC 홈페이지, 권아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