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량공유업계로는 처음/WSJ “이르면 내주 IPO 공표”/우버도 상장 준비 경쟁 관심미국에서 차량공유 업계 최초로 나스닥 상장 기업이 나올 전망이다.

대표주자인 우버를 제치고 업계 2위인 리프트가 그 주인공을 예고했다.

우버 역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 두 기업의 투자 유치 경쟁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에서는 택시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카풀 등 차량공유 산업이 지지부진한 것과 대조적이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리프트는 이르면 다음 주쯤 나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사실을 공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설명회는 다음 달 중순인 18일 전후로 예정됐으며 나스닥 상장은 3월 말쯤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리프트의 시장 가치는 최대 250억달러(약 2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투자설명회에서는 리프트가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와 스쿠터까지 포괄적으로 서비스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내세울 전망이다.

리프트와 라이벌 관계인 우버 역시 IPO를 준비 중이었으나 상장 준비까지 몇 주가량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프트가 업계 최초의 상장 기업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통상 동종업종 내에서 증시에 처음 상장한 기업은 공모자금과 투자자를 모으는 데 유리한 ‘1위 프리미엄’을 누려왔다.

나스닥 시장이 올 들어 13% 상승하는 등 시장 분위기도 호의적이다.

올해 나란히 상장을 예고한 두 기업의 경쟁은 더욱 불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1200억달러(약 135조원)로 리프트의 8배 규모다.

1200억달러의 IPO가 성사된다면 2014년 중국 알리바바그룹 이후 뉴욕 증시 최대 규모가 된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