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급 박민오 반란 눈여겨볼만 / 우수급 기량 좋은 강급자 우세 / 선발급 기세등등 신인들 주목 [한준호 기자] 2019년 시작에 맞춰 승급되거나 강급된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꾸준한 훈련의 효과로 잘 타는 선수가 있는 반면, 인지도에 비해 초라한 성적을 내는 선수들도 있다.

따라서 각 급별 승급자와 강급자들의 면모를 살펴보며 시즌 초반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특선급 특선급으로 승급한 선수들은 대체로 그 자리에 머물기보단 기량 차이를 확연하게 보이면서 조기 강급하거나 끌려다니다 다음 등급 사정 때 강급을 반복하곤 한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에 특선급으로 진출한 박민오, 우성식, 문영윤의 반란은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박민오는 2018년 그랑프리에서 눈부신 활약상을 보였다.

그 여세를 몰아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마크와 추입력을 바탕으로 간간이 삼복승 배당을 내고 있다.

우성식과 문영윤 역시 끌어내기를 통해 그간 끌려다니던 모습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활약을 뽐내고 있다.

◆우수급 우수급은 24기 신인 공태민과 박진영, 오기호가 나름 활약상을 보이지만 결승전에선 번번이 강급자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강토, 엄정일, 고병수 등 지금 당장 특선급에 올라가더라도 활약상을 보일 수 있는 기량 소유자가 즐비하기 때문에 아직 신인들이 이들을 능가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강급자 중 아쉬운 선수들도 있다.

최순영과 홍석한이 대표적인데, 최순영은 우승후보로 출전해 앞선을 제압하지 못하거나 후미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을 자주 놓치고 있다.

또한 신인 시절 이후 처음 우수급으로 내려온 ‘500승의 사나이’ 홍석한 역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착외하는 등 불안요소를 노출하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특선급 재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선발급 보통 상반기에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신인과 강급자 간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하지만 올해 초에는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지 못했다.

신인들의 기량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점도 있었지만 강급자들이 전지훈련과 훈련량을 확연하게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신인들이 마치 각성이라도 한 듯 강급자들과 기존 선배들에게 반기를 들고 있다.

시작도 선발급이었다.

광명 기준 올해 선발급 여섯 번의 결승전 중 다섯 번을 신인들이 우승했다.

경주 내용도 재밌다.

지역 선배들과 함께 풀어가기보단 자신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독자적인 승부를 펼치는 선수들도 있었고, 동기생들과 힘을 합쳐 선배들을 따돌리기도 했다.

이근우 명품경륜 승부사 수석 기자는 “특선급에 진출한 승급자들은 일요경주에서 눈여겨볼 만하다”며 “몸 상태가 좋아 보이는 선수들은 삼복승 정도는 노려볼 수 있기에 배당 공략에 나설 것을 권한다”고 했다.

이어 “우수급과 선발급은 강급자와 신인들 간의 치열한 대결이 계속해서 벌어질 것으로 분석되므로 금·토요일 예선전에서 보인 시속이나 몸 상태를 체크해 결승전을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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