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고강도 천연 펄프보드 생산에 이어 천연 대두접착제 개발 완료 생산제품들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전혀 발생하지 않아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시장 점유율 빠르게 높여갈 것으로 예상충남 아산시에 있는 ㈜페이퍼에코그룹은 국내 투자회사로부터 주식액면가의 10배수에 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페이퍼에코그룹은 천연 건축자재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오랜 연구경력을 가진 연구진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2018년 6월 설립된 회사다.

재생 펄프를 활용한 벽지제품(목분벽지, 수성발포벽지, 핸드메이드 벽지)과 인테리어 보드 및 타일을 제조, 판매한다.

회사설립 8개월만에 이 회사가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천연 건축자재 생산과 함께 건축자재 시장에서 일대 혁신을 가져 올 천연 대두접착제 개발이다.

현재 건설에 사용되는 벽지, 바닥재, 본드 등 대부분의 건축 자재는 친환경 마크를 달고 있다.

KS마크, 녹색 건축 인증 등이 그것이다.

이들 인증 제품들은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발생 수치를 일정 기준치 이하로 맞춰 친환경 마크를 취득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반면에 페이퍼에코그룹의 천연 건축자재는 유해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전 제품에 재생 펄프가 사용되어 유해 폐기물 발생이 없기 때문에 자원 재활용에 대한 국내 정책 트랜드에 부합하고 해외 수입규제정책 강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페이퍼에코그룹의 건축자재는 천연원료만을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고품질 제품이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 빠른 시간 내에 기존 건축자재의 대체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펄프보드의 경우 기존 MDF 합판의 가격 대비 절반 정도의 가격에 불과하지만 펄프보드의 강도는 2배이상 강하다.

펄프보드의 중량은 5분의1 수준으로 가구로 제작했을 시 여성과 아이들도 충분히 옮길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다.

펄프를 이용해 제조했지만 난연성과 단열성, 방수성과 방음성 실험에서 뛰어난 수치결과를 얻었다.

이번에 개발 완료한 천연 대두접착제는 대두에서 오일을 제거한(착유) 후의 부산물인 콩 껍질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콩 껍질은 보통 사료로 값싸게 유통되는데 핵산을 이용해 잔류오일을 제거한 후 핵심공정을 거치면 부가가치가 높은 천연 대두접착제로 재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두접착제는 저장 시간이 최대 4시간으로 매우 짧고, 내수성 (물에 견디는 성질)이 약해 범용에는 제한적이었다.

페이퍼에코그룹의 천연 대두 접착제는 저장기간 30일 이상, 그리고 24시간의 내수성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MDF 합판 제작에 사용되는 화학 접착제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세계 13조원의 접착제 시장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페이퍼에코그룹의 백상균 대표는 "세계건축자재시장에서 미국이나 유럽의 사례를 보면 친환경 자재와 천연 자재의 차이을 법으로 정확히 구분하고 있다.㈜페이퍼에코그룹은 유해물질 "제로"의 천연 건축자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로써 금번 투자를 통해 연내 제2공장 설립을 완료하고 천연 건축자재 분야의 다양한 제품 군을 업계에 적극적으로 출시할 계획"라고 밝혔다.

㈜페이퍼에코그룹은 최근 호서대에 위치한 호서벤처밸리에 아산 제1공장 입주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천연 건축자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아산=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