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문 인도 총리 롯데월드타워 방문… "역사·문화 매개로 유대가 앞으로도 이어지기 희망"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양국의 우의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모디 인도 총리는 21일 오후 6시 52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18층 스카이 전망대에서 서울 야경을 함께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숙 여사와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 부부와 모디 총리는 ‘로맨틱 로드 인 아시아란 영상을 시청했다.

가야국 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후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었다.

두 정상이 야경을 감상할 때 일부 시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라고 외쳤다.

양 정상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친교 만찬도 가졌다.

만찬 메뉴는 우엉잡채와 가지선, 무만두, 버섯구이, 두부구이, 솥밥과 냉이토장국. 우리나라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초청해 청와대 바깥에서 친교 만찬을 주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문 대통령은 "작년 12월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 이어 2개월여만에 다시 만나 기쁘다"고 말했고, 김 여사 역시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지난해 11월 인도 디왈리 축제에 주빈으로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역사와 문화를 매개로 한 양국 간 유대가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에도 참석했다.

인도 정부는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연세대에 가로 127㎝·세로 66㎝·높이 106㎝ 크기의 간디 흉상을 기증했는데, 이날 제막식을 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일부 참석자는 "아이 러브 모디"라고 외쳤다.

문 대통령은 "위대한 영혼 간디 탄생 150주년을 축하하며 한자리에 모였다"며 "귀한 선물을 전해 주신 모디 총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신촌캠퍼스에서 간디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지만 이후 송도캠퍼스로 이전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은 22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의 양국의 실질적 협력을 기존교역·투자, 인적·문화 교류 분야에서 인프라·과학기술·우주·방산 등의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하는 방안도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인도의 전폭적인 지지 역시 재확인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