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영국팬들이 제이홉(본명 정호석) 생일을 맞아 멸종 위기에 처한 스코틀랜드의 ‘붉은 다람쥐’를 입양해 축하했다.

이같은 소식은 영국의 BBC 방송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스로 보도해 전 세계 전파를 탔다.

BBC는 "지난 18일 제이홉의 25번째 생일을 맞아 영국 팬들은 672파운드(약 98만원)를 모금, ‘붉은 다람쥐’를 제이홉 이름으로 입양했다.이는 선물 대신 생일 기부를 하라는 제이홉의 요구에 응한 것"이라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이것은 방탄소년단 제이홉이라는 유명인 이름으로 입양된 첫 번째 사례라고 스코틀랜드 야생동물 신탁의 로리 시메가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 생일 등을 기념하기 위해 한 마리의 동물을 입양하듯이 방탄소년단 팬들도 제이홉 생일에 스코틀랜드 야생동물 신탁과 같은 것들을 후원하고 싶어하는 것은 환상적"이라고 소개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붉은 다람쥐’는 영국의 토종 다람쥐로, 미국에서 들여온 회색 다람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생존에 위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이와 함께 제이홉이 광주에 있는 그의 고등학교에 6만 8000파운드(약 1억원)를 기부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