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2일 양국의 인적·문화적 교류와 미래지향적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한·인도 정상회담과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국민들의 인도 체류허가 기간이 3년으로 연장됐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며 "한국인들이 인도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인도 사회에 대한 기여를 높여 나가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인도 국민에 대해 단체관광비자 발급을 개시하기로 했다"며 "더 많은 인도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평화를 사랑하는 양국 국민에게 아주 뜻깊은 해"라며 "인도는 위대한 영혼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이고, 한국은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오랫동안 평화를 염원해 온 우리 국민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해 주신 총리님께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오늘 나는 한국전 당시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해 준 인도의 각별한 우정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면서 "우리는 인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뉴델리에 조속히 세워지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양국 간 교역액이 215억 불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우리는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불을 달성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수입규제 완화, 원산지증명 전자교환 등을 통해 무역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디 총리님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인도 제조업 육성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면서 "우리는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개발사업과 농수산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양국 정부는 경제 활력을 주도하는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이 인도에 더 많이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우주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 보급을 위해 인도와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전략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평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양국이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디 총리님은 다음 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 주셨다"면서 모디 총리와 인도 국민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