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시장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넷플릭스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즈니 같은 전통적인 컨텐츠 강자들이 OTT(Over The Top, 인터넷TV서비스)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라이선스 작품 대비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넷플릭스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의 시리즈별 또는 시즌별 시청시간 상위작품 25~50개 중에서 오리지널 작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시리즈물 뿐 아니라 코미디, 예능과 같은 대본 없는 장르에서도 이같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콘텐츠 소비시간 측면에서도 성장여력은 충분하다고 황 연구원은 진단했다.

TV 화면 소비가 높은 미국의 경우 하루 1억시간의 TV화면 소비 중 넷플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불과한데다, 모바일 플랫폼 소비 비중이 이보다 적어 가입자 증가여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OTT시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의 월정액 구독 서비스 역시 이 기간 22%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1년간 분기 평균 넷플릭스의 글로벌 매출 증가율은 8%에 달한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증가율(5.2%)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가입자와 함께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와 양적으로 증가하는 로컬콘텐츠의 흥행이 양호한 수준임을 고려하면 넷플릭스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