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수명은 점차 짧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500대 기업의 평균 수명은 40~50년 정도를 유지하지만, 코스피 상장 기업들은 평균 수명이 33년 정도에 불과합니다. 더구나 5년 생존율은 세계적 기업에 비해 20% 정도 낮습니다. 이는 우후죽순 생겨나는 기업이 어느 순간 사라진다는 사실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랜 역사를 가지고 무너지지 않는 경영 노하우를 갖춘 장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졌지만, 신생 회사 못지않게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의 생존 전략에 주목해야 합니다. 글로벌 장수 기업들은 시기적절한 변화를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기업의 본질까지 바꾸기도 합니다. 즉 시대적 흐름을 읽고 기회를 포착해 도전하는 자세가 미래의 경쟁력과 오랜 명성을 얻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독일의 파버카스텔은 필기구를 만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회사입니다. 파버카스텔은 1761년에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9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매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는 세계적인 장수기업입니다. 현재 CEO인 파버카스텔 백작은 기업 유지 비결에 대해 변함없는 기업가 정신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가 배운 차세대 경영자 교육에는 ‘전통과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는 동시에 크고 작은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과도한 사업 확장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기에 경계할 것, 지속적인 성장기업이 되기 위해 직원들의 복지와 사회적 책임에 투자할 것’ 이라는 세 가지 기업가 정신이 기업의 성장동력이 되었으며 대를 이어 기업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 기업이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자금, 기술력, 경쟁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가 정신의 승계입니다.
최근 일본의 중소기업은 빠르게 폐업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00%를 차지하는 무통주사기 생산업체인 오카노 공업은 2년 안에 폐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업을 대물림할 후계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일본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해 70세 이상의 중소기업 경영자가 34만 명에 달하며 가업승계를 준비 중인 기업은 전체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즉 후계자가 없는 상황에서 일본은 대폐업 시대가 초래할 것이며 이는 경제위축, 경제효율, 고용 불안정으로 이어지며 원천 기술마저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의 경쟁력은 기업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울러 기업가정신이 이어져야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기업가 정신의 대물림은 개인, 사회, 국가의 경제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조직구조의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경영자의 리더십이 기업 성장의 결정적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경영자가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에 따라 기업의 규모와 성장과 질적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장수기업의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CEO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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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김민호 & 이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