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오는 3월 A매치 명단 승선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승우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B 살레르니타나전서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쌓진 못했으나, 특유의 경쾌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를 본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아름다운 발견”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승우는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팀 내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출전이 어려웠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주전 로테이션급으로 활약 중이다.

쓰임새가 다양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

왼쪽 윙어로 9경기, 오른쪽 자원으로 5경기 출전하며 베로나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승리의 파랑새로도 활약 중이다.

베로나는 이번 시즌 이승우가 선발 출전한 9경기에서 5승 4무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덕분에 베로나는 리그 5위까지 올라섰다.

꾸준한 출전과 활약 덕분에 오는 3월 A매치 소집까지 점쳐지고 있다.

파울로 벤투(50·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변화를 맞았다.

지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기성용(30·뉴캐슬)과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 등 주축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세대교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호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

그 시작은 3월에 있을 볼리비아, 콜롬비아와의 친선 경기다.

벤투 감독의 언행을 고려한다면, 이승우의 발탁은 가능성이 크다.

그는 부임 당시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라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라며 대표팀 선발 철학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소속팀에서 잘 뛴다면 부름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이승우의 현 상황이 그렇다.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아시안컵 당시 나상호(FC도쿄)의 대체자로 이승우를 발탁할 만큼 신뢰받고 있기에 3월 소집을 기대해봄 직하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