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정부가 학생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우울증을 상담해주며,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고등학교 이하까지 확대하는 등 종합적인 건강 대책 시행에 나섰다.

정부 12개 부처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기본계획에 따라 정부는 학생의 일반적 건강 관리와 건강 취약학생을 위한 건강서비스를 확대한다.

비만 학생을 대상으로 체지방·혈압·혈당 상승 등 대사증후군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학교용 예방프로그램을 보급한다.

소아당뇨 학생에게 필요한 당뇨병 소모성 재료의 급여대상을 확대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가이드라인도 개발·보급한다.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정을 지난해 8곳에서 2022년 30곳까지 확대하고, 장애아동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안을 마련하는 등 장애학생 의료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재 초등학생까지인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중·고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우울 등 정신건강을 상담하는 24시간 문자·사이버 상담망을 운영 지원한다.

자살시도 학생 중 저소득 가정 학생에 대해서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치료비를 지원한다.

학교 안팎의 교육환경 관리도 강화한다.

석면해체·제거 과정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전문조사업체를 통한 정기적인 위해성 평가 방안을 마련한다.

올해 안으로 전국 유치원·초·중·고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공기정화장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보급한다.

학교와 인접한 공사현장 등 교육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시설에 대해서도 교육청·인허가기관 등을 통해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학교의 학생 건강증진 교육을 건강행태 변화와 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바꾼다.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학생의 건강증진 교육 실태를 분석한 뒤, 필요한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한다.

유치원생과 대학생의 주요 건강 문제에 대해 실태 조사 등을 실시하고, 우선 순위에 따라 예방 가이드라인 마련 등 필요한 지원을 강화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은 다양한 학생건강 문제를 종합 지원하는 관계부처 합동 종합대책"이라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관련부처는 과제 추진에 적극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