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 파머대회 아쉬운 준우승 / 임시회원 자격… 잔여 대회 출전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아깝게 역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사진)이 PGA 투어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뛰게 됐다.

PGA 투어 사무국은 피츠패트릭에게 임시회원 자격을 부여했다고 14일 밝혔다.

피츠패트릭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 밀려 역전을 허용하며 2타차 준우승을 했다.

피츠패트릭은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5승을 기록했지만, PGA 투어 정식회원은 아니어서 투어 카드는 없다.

따라서 피츠패트릭은 그동안 PGA 투어에 주최 측 초청이나 세계랭킹으로 출전권을 주는 대회만 출전했다.

피츠패트릭은 현재 세계랭킹 33위로 PGA 투어 카드가 없는 선수 중에는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피츠패트릭이 임시회원 자격을 취득함에 따라 올 시즌 PGA 투어 대회에 대부분 출전할 수 있으며 시즌 성적에 따라 다음 시즌 투어도 뛸 수 있게 된다.

PGA 투어 임시회원 자격은 퀄리파잉스쿨이 폐지된 이후 유럽프로골프 투어 정상급 선수가 PGA 투어에 입성하는 주된 통로가 됐다.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PGA 투어 대회에 초청을 받을 수 있고, 이렇게 초청받은 대회에서 우승하지 않아도 뛰어난 성적을 내면 임시회원 자격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안병훈(28)도 이런 방식으로 PGA 투어에 입성했다.

올해 PGA 투어에서 임시회원 자격 취득은 피츠패트릭이 처음이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