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이 '한정' 감사의견을 받은 것에 대해 대주주가 나서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성의 있는 조치 마련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25일 최종구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재감사를 받게 할 것을 언급했다.

또 기존 차입금 상환 등을 포함해 당장의 자금 흐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정' 의견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영업력이나 현금흐름에 문제가 있어서의 결정이 아니라 재무제표 등 일부 항목 평가방법의 문제 때문에 재감사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자산유동화증권(ABS)에 대한 의존도는 현재 높은 상태로 조기상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ABS 발행 현황은 여객매출채권 유동화 증권이 1조2000억 원, 에어부산·에어서울의 리스 및 정비 매출채권 유동화 증권은 4200억 원 규모다.

'한정' 감사의견으로 올해 6월에 예정된 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BBB-가 BB 로 내려간다면 투자등급은 '투기등급'으로 바뀌게 된다.

만약 신용등급 하락이 현실화되면 아시아나항공의 특약에 따라 즉시 상환 조건이 발동되며 총 1조6200억 원에 달하는 ABS를 조기 상환해야 한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ABS는 자산이 뒷받침된 채권이고 앞으로의 향후 매출채권 담보로 발행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이 정상적으로 영업한다면 상환에는 문제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는 이 부분에 있어 회사가 최대한 빨리 수정이 되도록 감사를 다시 받겠다고 밝힌 바,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