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톱5’… 신인 최고성적 / 세계랭킹 72위→59위 ‘껑충’ / 4월 초 마스터스 출전 기대 올해 국내 골프 팬들은 경기를 보는 즐거움이 한층 커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름잡는 태극낭자들의 활약이 크지만 외국 선수들의 주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서도 한국 선수가 리더보드 상위권에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무서운 신인’ 임성재(21·사진)다.

임성재가 투어 데뷔 네 번째 톱10이자 세 번째 톱5에 진입하며 올해 투어에 데뷔한 신인 중 가장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임성재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066야드)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그는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1위 폴 케이시(42·잉글랜드·8언더파 276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왕 출신인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데뷔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대활약을 예고했다.

임성재는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에 이어 세 번째로 톱5에 진입하는 빼어난 성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월 피닉스 오픈 공동 7위를 포함하면 네 번째 톱10에 들었다.

임성재는 이날 성적으로 페덱스컵 랭킹이 30위에서 17위로 껑충 뛰었는데 이는 신인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특히 세계랭킹이 72위에서 59위로 올라 처음으로 50위권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4월 1일 자 발표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도 확보하게 된다.

임성재는 1번홀(파5)에서 2.6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꿔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현태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