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에스엠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가 선정됐다.

‘무늬만 중기’ 논란을 빚었던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는 탈락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9개 업체를 대상으로 18일 제안서 평가와 19일 가격 입찰 결과, 제1여객터미널 사업권(AF1)과 제2여객터미널 사업권(AF2) 모두 에스엠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가 복수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두 면세점은 현재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19일 선정한 복수사업자 명단을 관세청에 통보했다.

관세청은 인천공항공사의 입찰결과를 특허심사에 반영하고 특허심사위원회를 가동해 3월 말 또는 4월 초 최종 낙찰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두 개 사업권을 에스엠면세점, 엔타스듀티프리가 각각 하나씩 나눠 갖게 될 수도 있고, 한 사업자가 모두 갖게 될 수도 있다.

이후 관세청은 인천공항공사에 최종 낙찰 대상자를 통보하고, 인천공항공사는 최종 낙찰 대상자와 협상을 거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절차를 밟는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2개월간의 운영 준비기간을 거쳐 정부가 발표한 일정대로 5월 말 신규 사업자가 정상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제1여객터미널에 2곳, 제2여객터미널에 1곳 등 총 3개가 설립될 계획이다.

입국장 면세점은 정부가 해외여행 기간 국내에서 산 면세품을 휴대해야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해외소비를 국내로 전환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도입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입찰에는 세계 1위 면세기업인 듀프리의 합작회사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가 입찰에 나서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