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중랑구가 관내 유일 대학기관인 서일대학교와의 발빠른 협력으로 109면의 주차장 개방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1일 우제창 서일대 총장과 중랑구청에서 서일대 신축 예정 주차장 시설을 개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의해 2021년 서일대 주차장 시설 완공 후 지하 1~2층의 주차장 109면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중랑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면목 3·8동 지역의 거주자 주차대기 수요 45.6% 가 해소되고, 주차수급률은 1.7% 향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건축물의 부설주차장 개방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나, 조성 예정인 건물에 대한 선제적 개방 협약은 중랑구에서 처음이다.

중랑구는 1970~1980년대 개발이 이뤄진 지역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34%,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은 71%에 달한다.

주차문제도 심각해 주차수급율이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 수준이며, 주차 문제가 생활민원 중 1위, 이웃 간 분쟁 사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랑구는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시 등 외부재원 확보로 거점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고, 단기적으로는 관내 기관·건물의 주차장 개방을 유도해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다.

노후 건축물이 대다수이고 대형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는 건축물이 많지 않아 주차장 개방 또한 쉽지 않다.

이에 주차장 신축계획이 있는 서일대와 발빠르게 사전 협의에 착수하고 관련기관 의견을 들어 준공 이전에 선제적으로 주차장 개방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무엇보다 소중한 학교자산을 개방한 서일대학교에 감사하다"며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주민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중랑구청에서 류경기 중랑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 우제창 서일대 총장(오른쪽 세 번째) 등이 주차장개방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랑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