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의혹 뿐 아니라 부산 LCT의혹에도 시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박지원 "황, 김학의가 고교 1년 선배· 金의 부친이 박정희와 친분에…" 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김학의 차관 임명은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다며 이를 당시 황 법무장관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김학의 차관이 (황 대표의 경기고등학교) 1년 선배로 황교안 장관은 좀 껄끄럽게 생각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김학의 차관의 아버님과 박정희 대통령과의 특수 관계에 있고 잘 알고 있어서..."라고 했다.

박 의원은 당시 국정감사 때 김학의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을 추궁했지만 "(황 장관이) 어떻게 됐든 그런 문제를 굉장히 알고 있었고, 또 충분하게 성접대 그런 게 그렇게 구체적으로 나왔는데 딱 잡아떼더라고요"라면서 황 장관이 학맥, 대통령과 관계 등을 고려해 모른척 한 것 아닌가라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는 제1야당의 당대표이고 또 자기 스스로가 대권을 생각하는 그런 분이라고 하면 본격적으로 검증이 돼야 된다"며 사실을 밝히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 박지원 "부산 LCT의혹이…일부 언론 추적 중", 뭔가 터질 수도 박 의원은 황 대표가 부산 지역사회를 뒤흔들었던 이영복 회장의 LCT 비리에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당시) 법무부가 외국인 투자 문제를 연장을 해 준 것을 추궁했는데 '아니다, 관계 없다'고 해 막혔다"며 "(그때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었기에 관련 의혹 제기가) 나올 것이로 모 언론에서 자료를 저한테 요구하는 등 추적을 하고 있더라"는 말로 조만간 뭔가 터질 수도 있음을 예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