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김용학 기자]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14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한윤종 기자 2019.03.14.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7일 만이었다.

가수 정준영의 구속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야말로 속전속결이었다.

버닝썬 게이트에서 시작돼 ‘승리 카톡방’ 논란으로 옮겨붙은 이번 사건의 최초 구속자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정작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가수 승리(이승현)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과연 이유는 뭘까. 잘못은 뜻밖에 발견됐다.

정준영은 애초의 이번 버닝썬 수사와 무관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카카오톡 메신저의 단체 대화 내용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여성과의 성관계를 불법 촬영한 뒤 해당 단체 카톡방에 유포한 혐의다.

확인된 피해자만 10여명에 이를 정도였다.

전광석화였다.

정준영이 구속까지 걸린 시간은 단 7일이었다.

미국에서 예능프로그램을 촬영 중이었던 정준영은 지난 12일 급거 귀국했다.

이어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어 21일 서울중앙지법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스포츠월드 김용학 기자]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14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한윤종 기자 2019.03.14. 하지만 승리는 수사는 여전히 답보 상태다.

앞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14일 승리는 두 차례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그 사이 총 22일의 시간이 흘렀다.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신분도 바뀌었지만 아직 구속영장이 청구되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왜 지지부진할까. 수사의 초점은 버닝썬 실소유주 및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경찰 연루설 등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성 접대 자리가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다.

성 접대가 이뤄졌다고 가정했을 때 성매매 비용을 승리가 지불했는지도 관건이다.

핸드폰을 수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정준영 건과는 달리 증거를 수집할 양이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이 할애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사를 위한 걸림돌도 제거됐다.

예정대로라면 승리는 오는 25일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승리 및 경찰 측이 병무청에 입연연기를 신청했고 통과되면서 3개월의 시간을 벌게 됐다.

과연 승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정준영에 이은 두 번째 구속 연예인이 될까. jkim@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