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타워 입구에 왕과 왕비 복장의 젊은 한 쌍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걸려 있다.

사랑을 상징하는 대형 하트와 행복한 표정의 젊은이들 위로 다양한 국적의 낙서들이 어지럽게 적혀 있다.

이 길을 걸으며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의미로 사진을 설치했을 텐데 수많은 낙서들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남산은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이자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아름다운 사진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이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