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종 기관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신뢰도 조사에서 국회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회는 2014년부터 5년째 신뢰도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가족이나 이웃, 지인 등 일반인에 대한 신뢰는 4점 만점에 2.7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과 같은 수준이다.

각종 기관은 일반인보다 낮은 신뢰도 점수를 받았다.

의료기관과 교육기관, 금융기관이 2.5점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보면 의료기관의 신뢰수준은 0.1점 감소했으며, 교육기관과 금융기관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이어 중앙부처(2.4), TV방송사(2.4), 경찰(2.3), 검찰(2.2), 대기업(2.2) 순으로 나타났다.

신뢰도 꼴찌 기관은 국회였다.

국회는 신뢰도가 1.9에 그치며 조사기관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회는 2014년부터 5년 연속으로 신뢰도 최저 기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5년 모두 신뢰도 점수가 1점대(1.7∼1.9)였다.

조사기관 중 1점대 신뢰도는 국회가 유일하다.

사실 국회의 신뢰도 최저 평가는 새로운 사실도 아니다.

지난해 11월 리얼미터가 발표한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조사에서도 국회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다.

당시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4.4%포인트·응답률 7.1%)에게 신뢰도를 물은 결과 국회는 1.8%로 꼴찌를 차지했다.

당시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2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시민단체(10.9%), 대기업(6.9%), 언론(6.8%), 법원(5.9%), 중앙정부 부처(4.0%), 노동조합(4.0%), 종교단체(3.3%), 군대(3.2%), 경찰(2.7%), 검찰(2.0%) 등이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