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농구단 홈… 낡고 좁아 불편 /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부지 마련 / 522억 투입… 국제 규격으로 건립전북 전주실내체육관(조감도)이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국제 규격으로 신축된다.

전주실내체육관은 그동안 주로 이 지역을 연고로 한 KCC이지스 농구단이 홈경기장으로 사용해왔는데, 건축된 지 45년 지나 낡고 협소해 경기와 관람에 불편을 겪었다.

전주시는 전주실내체육관 신축 이전 사업이 전북도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에서 타당성을 검증받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전주실내체육관은 총사업비 522억원이 투입돼 덕진구 여의동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운동장 부지 2만3400㎡에 연면적 1만5940㎡ 규모로 건립된다.

전주시는 자체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토지 매입과 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1년 말 착공해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신축 경기장은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격을 갖춘다.

관람석은 5000석 규모로 기존 4291석에 비해 700석가량 늘어나고 주차장도 248면으로 기존 150면보다 절반 이상 확대된다.

특히 관람석의 경우 가변성으로 설계해 농구뿐 아니라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체조 등 각종 국내외 스포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금암동 전북대 부지에 자리한 전주실내체육관은 1973년 신축 이후 다양한 행사와 농구 등 체육경기장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경기장과 관람석이 협소하고 주차공간 등 편의시설이 취약해 이용에 불편을 초래해왔다.

외부 환경도 대학로와 맞닿아 경기 때마다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 일쑤다.

게다가 시설물은 준공한 지 45년이 지나 노후화돼 안전진단 결과 건축물의 보수·보강이 필요한 C등급을 받아 이전 신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주시는 실내체육관이 신축 이전하면 프로농구를 즐기는 시민과 팬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실내체육관이 들어서면 월드컵경기장, 골프장은 물론 향후 대체시설로 계획 중인 종합경기장·야구장을 아우르는 복합 스포츠 타운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