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티포인트 최종 / 1·2라운드 단독선두 달리다 / 日 우에다에 2타차로 역전패 / 막판 부진… 공동 2위 마무리 / 3개대회 연속 ‘톱10’에 만족 / 전미정 3언더 공동4위 머물러24일 일본 오사카 이바라키 고쿠사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3번째 대회 티포인트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최종라운드. 지난해 4승을 올리며 아깝게 상금왕을 놓친 신지애(31·사진)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려 시즌 첫승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1타차 선두로 최종 3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7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버디만 2개를 잡았고 후반홀 1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떨구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3타 차 선두로 치고 나섰다.

위기 상황에서 좀처럼 흔들림이 없는 신지애인 만큼 우승은 손쉬워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12번홀(파4)부터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며 신지애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 홀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고 14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샷 난조에 빠져 결국 우에다 모모코(일본)에게 1타차 역전을 허용했다.

신지애는 마음을 다잡고 재역전을 노렸지만 15번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하며 3타차를 허용, 공동 4위로 떨어져 우승과는 멀어졌다.

신지애는 이후 2개홀을 파로 막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아깝게 버디를 놓쳤다.

신지애는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모모코(6언더파 210타)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애는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공동 5위 등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신지애로서는 아쉬움이 매우 큰 대회다.

목표로 한 개인통산 55승 달성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애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아시아에서 그동안 통산 54승을 올렸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