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기자] IT(정보기술) 기업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 손잡고 첫 상생 서비스를 내놓는다.

‘한층 더 친절하고 쾌적한, 승차거부 없는’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하는 택시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의 서비스 ‘웨이고 블루’가 그 주인공이다.

타고솔루션즈는 얼마 전 서울 성수동 피어59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쳤으며 이 자리에는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뿐만 아니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참석해 택시 사업자와 IT 기업이 함께한 상생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는 “웨이고 블루, 웨이고 레이디 서비스는 승객들에게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택시 서비스, 기사에게는 완전 월급제를 통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택시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타고솔루션즈는 지난 20일부터 서울 지역에서 웨이고 블루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내달 정식 출시하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연내 2만 대로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웨이고 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플랫폼인 카카오 T 앱 내 택시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 타고솔루션즈를 대상으로 각종 운영 노하우 전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전용 예약 택시인 ‘웨이고 레이디’도 올해 안에 카카오 T 앱에서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여성 운전기사가 운행하며 여성 승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남자아이에 한해 동승 탑승도 가능하다.

웨이고 블루는 택시 호출 시 운전자가 목적지를 사전에 알 수 없도록 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승객이 호출하면 주변에 있는 빈 차량이 무조건 배차되는 형태다.

업계 관계자는 “택시 잡기가 어려워 강제 배차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타다’에 이어 택시에도 이러한 서비스가 도입되면 많은 이들이 이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