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클럽과 수영장 등에서 휴대전화 유심(USIM)칩을 훔쳐 무단으로 소액 결제를 한 A(21)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28일 오전 5시쯤 부산진구의 한 클럽에서 손님의 스마트폰에서 유심칩 1개를 훔친 뒤 이를 이용해 소액결제를 하는 수법으로 100만원 규모의 재산상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해 11월6일 오후 4시쯤 해운대구의 한 수영장 탈의실에서도 유심칩 1개를 훔치고, 이를 이용해 수차례에 걸쳐 소액 결제를 하는 수법으로 100만원어치를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훔친 유심칩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결합해 소액 결제를 했는데, 이 같은 수법을 사용하면 따로 한도액을 설정하지 않는 한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