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가 오스트리아 미드필더 펠리삐를 영입했다.

안산은 25일 "황희찬과 한솥밥 먹었던 오스트리아 청대 출신 펠리삐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안산은 올 시즌 브라질 출신의 빈치씽코와 파우벨, 그리고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에 이어 마지막 4번째 외국인 선수로 펠리삐까지 모두 영입하며 전력을 완성했다.

펠리삐는 본래 브라질 태생으로 유년시절부터 축구를 시작했으며, 11세가 되던 해에 축구선수 출신의 아버지를 따라 오스트리아로 옮겨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갔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SC 라인도로프 알타흐에 입단한 그는 큰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2년, EPL 구단 맨체스터 시티의 제의를 받기도 했다.

당시 16살이었던 펠리삐에게 맨시티는 4년 계약이라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불운하게도 계약 열흘 전, 그는 팀 훈련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이적이 무산되었다.

이후 펠리삐는 LASK 린츠로 이적해 유소년리그에서 32경기 출전, 11골의 활약 등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가능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2015-2016시즌에는 잘츠부르크로 임대되어 당시 국가대표 출신의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희찬’으로 오스트리아 시절의 그를 기억하고 있는 펠리삐는 “같은 팀에 있기도 했고, 상대팀으로도 많은 경기를 함께 뛰었었다.힘과 스피드가 대단했고 득점력까지 뛰어난 그는 이미 완성된 선수였다”며 황희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LASK 린츠에서 타 팀으로 임대되어 활약하며 리그 총 68경기 출전, 6득점을 기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오스트리아 U-18, U19 대표팀에도 선발되어 총 4경기 출전, 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양쪽 윙 포지션까지 가능한 그는 양 발을 이용한 플레이에 능하다.

유연한 드리블은 물론이며, 특히 날카로운 오른발 킥력은 안산의 세트피스 상황이나 프리킥 상황에서 분명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펠리삐는 “선수들과 스탭들 덕분에 한국에서의 적응은 잘하고 있다.하루빨리 경기장에서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를 통해 보답하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난 경기들을 지켜보며 안산의 견고한 팀 플레이를 확인했다.팀에 잘 녹아들 것 같다는 확신을 했고, 자신 있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안산그리너스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