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가전업계가 잇(IT)테리어 제품 출시로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조어인 '잇테리어'는 IT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디자인·성능을 갖춘 IT 제품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집안의 분위기까지 바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IT 기술의 고도화, 보급화로 생활환경의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잇테리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AI 가전, IoT 가전의 대중화가 확대되는 추세다.

가전업계에서는 다양한 잇테리어 제품 출시가 늘어나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마이한뼘 정수기'는 IoT 기술을 접목해 정수 성능과 물 사용량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생활패턴을 분석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동안 물 사용량이 적으면 정수기 수조에 담긴 물을 신선한 물로 다시 채워주는 '스스로 순환배수 기능'과 48시간 이상 정수기 사용이 없을 경우 등록된 사용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기능 등이 있다.

이처럼 잇테리어 가전은 실생활에서 사람이 통제하기 어려운 환경이나 놓치기 쉬운 부분을 체크해 소비자의 편리함을 높인다.

로봇청소기 또한 잇테리어 개념의 접근이 활발한 가전 중 하나다.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O5'는 IoT를 탑재한 로봇청소기다.

청소 노동을 대신해 사람에게 시간 가치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청소의 우수성도 일반 청소기 못지 않다.

아이클레보 O5는 아이클레보 제품 중 최초로 인공지능을 탑재해 위치를 기억·학습·저장한다.

스마트폰 원격 청소와 청소 영역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스스로 청소 환경을 파악해 흡입력을 조절할 수 있고 리모트 업데이트 등 청소에 필요한 첨단 기능을 고루 갖춰 사용자 입장에서의 편리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스마트 맵 에디터'로 청소 구역 설정도 가능하다.

홈카페 열풍을 타고 있는 커피머신 또한 IT 기술이라는 날개를 달았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여느 커피숍에서처럼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스위스 하이엔드 브랜드인 유라(JURA)의 '올뉴 S8' 커피머신이 대표적 예다.

S8 신제품은 스마트커넥터를 장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자동 연동돼 15가지 커피 메뉴를 원격으로 제조할 수 있다.

물이나 우유 온도부터 커피 농도까지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카페 못지 않은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잇(IT)테리어 가전은 1인 가구부터 다인 가구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릴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며 "IT 기술로 삶의 질을 높여주는 편의성까지 만족시켜 주면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