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11년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가운데 후원사인 나이키도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우즈의 활약에 후원사인 나이키도 덩달아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나이키가 상표 노출로 얻은 이익은 2254만달러(약 255억원)에 달했다.

나이키 웹사이트에는 이번 경기 직후 ‘타이거우즈’라는 이름이 들어간 남성의류와 액세서리가 매진되고 있다.

이에 나이키는 우즈의 우승이 확정되자 ‘타이거우즈: 똑같은 꿈’이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각종 SNS에 올리고 있다.

나이키와 우즈의 인연은 지난 1996년 프로선수 데뷔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우즈는 5년간 4000만(약 455억원)달러에 계약을 한뒤, 여러번 계약을 갱신해왔다.

나이키는 2009년 말 우즈의 불륜스캔들에도 결별하지 않았고 지난 2013년 연장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날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우즈는 지난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재킷을 다시 입었다.

우승 상금은 207만 달러(약 23억5000만원)다.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최연소, 최소타, 최다 타수 차로 장식하며 새로운 골프 황제의 탄생을 알렸고 이후 2001년과 2002년, 2005년에도 우승한 우즈는 부활 드라마 역시 이곳에서 연출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오거스타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