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차지연(37·사진)이 암 진단을 받아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가운데 과거 그가 프로포즈 받았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차지연은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택시‘에 출연해 4살 연하 남편인 뮤지컬 배우 윤은채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방송에서 차지연은 프로포즈 당시를 떠올리면서 “동료가 꽃 한 송이씩 들고 있고 그 사이에서 남편이 꽃다발하고 반지를 들고 나오더라“며 “너무 좋아서 욕하면서 울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15일 차지연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다음달 17일부터 상연될 예정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씨제스 측에 따르면 차지연은 최근 병원 검진을 통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세부 조직검사를 받고 있다.

씨제스 측은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에서 하차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Hope)도 제작사와 논의해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차지연은) 투병과 치료에 전념할 것이고, 씨제스 또한 그가 건강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차지연은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데뷔한 뒤 영화 ‘간신’, 뮤지컬 ‘모차르트’와 ‘레베카’ 등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차지연의 갑작스러운 병환 소식에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그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연합뉴스·tvN 캡처